CPI와 PPI: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

최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기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 시간) CPI를 발표할 예정인데, 시장은 이번 지표가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같은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난 13일 발표된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으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2% 상승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였습니다. 또한, PPI의 연간 상승률은 2.2%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CPI에도 반영되어 연준이 본격적인 금리 인하 모드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17일~18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으며, 인하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에 따르면 0.5%포인트 인하 확률이 52.5%, 0.25%포인트 인하 확률이 47.5%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첫 금리 인하 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0.25%포인트의 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CPI 발표가 연준의 정책 기조를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키워드 설명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연준의 주요 통화 정책 결정 기관으로, 금리 결정 및 경제 전망을 제시합니다.

CPI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인플레이션을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PPI (생산자물가지수): 생산자가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생산 단계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반영합니다.

연준 (연방준비제도):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 정책을 통해 경제 안정을 도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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